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해상노련)은 15일 어선면세유 폭등에 출어 포기가 속출한다며 정부는 현실성 있는 면세유 대책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원노련은 성명서에서 “치솟는 유류비에 어선원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최근 어업용 면세유 가격이 전년 대비 91.2% 폭증한 상황에서 현행 해양수산부와 수협의 유류비 보조금만으로는 어업인의 고통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선원노련은 “어선의 경우 출어경비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44%에서 2022년 59.5%를 육박, 공동경비의 비중이 상승함으로써 어선원의 임금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러한 어선원의 임금 저하는 어선원의 신규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어선원의 고령화가 더욱 가속화되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수산 후계인력 양성을 통해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과도 전면 배치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수산업의 어로전승은 요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원노련은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의 상승으로 어족자원 감소와 기상 악화 등 어업환경이 날로 악화해 수산업을 영위하기 힘든 실정이며 여기에 유류비 부담까지 겹쳐 출어 자체를 포기할 경우, 선사경영 악화는 물론 제일 먼저 우리 어선원들이 대량 실직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선원노련은 “어선원의 대량 실직을 막고 수산업의 지속적인 유지 발전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어업현장의 절절한 목소리를 듣고 유류비 추가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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